주가 조작 사건이 또 터졌다. 태양광 회사가 바이오 하겠다며 주가를 뻥튀기 하는 과정에서 증권 관계자가 관련되었다는 것이다.
유진투자증권 임원이 관련되었다고 하는데.. 2018년이라고 나오는 거 봐서는 제법 시간이 지난 건인데 이 시점에 터지는 게 신기하다. 이럴 때마다 뭔가.. 음모가 있다고 생각하는 건 필자뿐인가.
이런 뉴스가 터지면 일단 해당 종목이 뭐인지 무척 궁금한 게 당연.
기사의 내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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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코스닥에 상장된 태양광 사업을 하던 B사의 2018년 주가조작 과정에 A 씨가 개입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2018년 초 B사가 투자한 해외 바이오기업이 나스닥에 상장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당시 2000원대였던 B사 주가는 2달 새 4배가량 폭등한 바 있다. A 씨는 이러한 호재를 뿌린 뒤 주가를 조작해 이익을 얻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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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업체가 바이오하겠다고 설치다가 상장폐지 된 종목. 아마도 에스에프씨 일 것으로 보인다.
2018년은 대북 관련주 빼고는 바이오가 대세이긴 했다. 개나소나 바이오 하겠다고 뛰어들던 시절.
시장 참여자 모두가 사기인걸 알면서도 수익률 게임을 위해 바이오 사업을 하겠다고 나선 종목에 몰려들었었다.
이 사건은 기사를 대충만 봐도 명백한 주가조작이다. 증권 관련자가 호재를 퍼뜨리고 시세차익을 얻은 사건.
가장 흔한 주가조작 패턴이다.
이런거 털면 아마도.. 잡혀갈 사람 최소 천명은 넘을 것이다. 다 잡아 들여야 한다.
2015년 중국 투자.. 2016년 후반 정치테마, 2018년 북한테마, 2019년 바이오.. 각종 찌라시와 사기가 난무하던 시절의 핵심 테마들이다. 저당시 공시들만 모조리 검토해봐도 주가조작 최소 100건은 더 잡아낼 수 있을텐데..
필자가 또 궁금한 것은 저게 왜 절묘하게 이 시점에 터졌는가이다.
이번 SG 사태 터지면서 시선을 분산시키고자 아껴둔 사건을 하나 흘리는 것인지.
아니면 2018년 태양광 업체라고 하니.. 뭔가 정치권이 연관되어 지난 정부에선 쉬쉬하다가 정권이 바뀌어 털린 것인지.
아니면 요즘 분위기에 맞추어 누군가 양심 고백을 한 것인지..
다단계식 투자사기와 주가조작은 전혀 다르고 명확히 다른 시각으로 바라봐야한다.
아직도 SG 사태가 주가조작이라고 나오는거 보면..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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