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장 스토리

저세상 주식 에코프로 패밀리 2탄..

레전후 2023. 4. 1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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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에코프로
오늘자 에코프로 비엠

 

지금 주식판에 있는 사람들은 둘 중 하나의 상태일 것이다.

 

에코프로를 들고 있는 사람은 이 세상이 천국이고.. 에코프로를 들고 있지 않은 사람은 벼락 거지가 된 기분일 것이다.

 

이건 과거 신라젠보다 더하다

 

이런 상황은 필자의 주식 인생에서 신라젠 외에는 보지 못한 것 같다.

 

세상 모든 암을 정복할 것이라 했던 신라젠..

조금만 조사해봐도 해외에서 임상 실패한 망한 바이오기업을 인수해서 마치 그게 될 것처럼 과장까지 더해서 언플을 하던 신라젠은 말 그대로 사기 기업이었다. 하지만 당시에 신라젠은 사기야! 를 외치면 정말.. 말도 못 하는 공격을 받았었다.

 

 

전설의 신라젠 월봉차트

 

주가가 약 6개월간 8000원에서 10만원까지 수직 상승했다.

한때 셀트리온 형제를 제외하고는 코스닥 시총 탑3 안을 꽤 유지했었다.

 

온갖 방송에서 찬양을 하고.. 주식쟁이 모두가 장이 시작하면 신라젠만 바라보던 시절. 그냥.. 매일같이 미친 듯 올랐고 신라젠을 가진 사람과 아닌 사람의 대결 양상이 오래 지속되었다.

와 진짜 너무하네. 지금 올라타기엔 늦은것 아닐까? 아무리 이건 아니야..라고 해도 무한 상승. 특히 하이라이트는 저 최고 꼭짓점 부근에서 기관의 대량 매수가 있었다는 점이다.

기관이 사기 시작했으니 이제 시작이다라는 논리가 지배할 무렵부터 슬슬 조짐이 이상해졌고.. 결말은 위에서 보다시피..

 

 

물론 에코프로가 신라젠같은 사기회사라는 것은 절대절대 아니다.

 

 

하지만 신라젠 당시도 바이오가 한국의 미래를 짊어질 산업이라고 추앙했었고 코스닥 시총 상위는 전부 바이오였으며, 삼성전자보다 삼성바이오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하는 분위기였다는 것은 이쯤에서 한번 생각해 볼만하다.

 

필자는 지금 2차전지가 대한민국의 미래이고 반도체 산업을 넘어설 것이라는 각종 전망이 나오는 것이 마치 그 당시의 바이오를 보는 듯 한 묘한 느낌을 받는다.

 

 

오늘이 상승장이었을까?

 

수급은 개인만 매수. 상승 종목이 306개에 하락이 1224개. 코스닥 0.88% 상승. 

뭔가 괴이하다. 

 

시가총액 1, 2위 종목이 개급등을 하며 만들어내는 기형적인 모습..  

 

위기신호인데 호황인듯한 지표.. 채권 시장에서 한전이 기업채를 싹쓸이해서 일반 기업들 돈줄이 말라붙은 상황과 뭔가 비슷하다.

 

선대인 TV 최신

 

이 상황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은 배터리아저씨와 선대인.

이 상황에서 더 사자!를 외치는데 욕을 할 수가 없다. 저 영상을 보고 샀으면 대박이 났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2차전지 사태의 미래가 너무 궁금하다. 이미 에코프로 패밀리의 시가총액은 완성차 회사인 현대자동차를 아득히 넘어섰다.

여기서 한두번만 더 이만큼 오르면 2차 전지의 준 끝판왕인 삼성 SDI도 넘어선다..

 

그다음은 하이닉스.. 그다음은 엔솔.. 그걸 넘어서면 삼성전자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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