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삼프로TV에 예전에 주식 리딩방 수법을 밝힌다고 나온 내부자(?) 편의 후속 편이 올라와서 흥미롭게 보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JzjLiueZnB0
결론부터 말하자면 상당히 실망스러운 방송이다.
가장 큰 문제는 리딩방장들의 수법이라고 나온 방법이.. 너무 협소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수법이라는 점이다.
하필 예시를 하나만 보여주는데 해당 예시가 전혀 공감이 안된다.
리딩방의 성격이 다양하고 매매 기법들이 다양한데 여기서 언급한 돌파매매 기법의 경우는 실제로는 거의 볼 수 없는 상황을 예시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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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예시가 잘못 된 수많은 이유 중 한 가지만 대자면.. 저런 차트는 매우 드물다는 것이다.
대표 예시의 자격이 없다.
극단적인 변동성과 적당한 박스권에 쌍봉이 뚜렷이 보이는 차트.. 대량거래로 세 번째 고점 트라이 가는 날.
'세 번째 트라이는 실패한다'가 정석이고(물론 백프로는 아니다. 속설이 그렇다는 것이다) 저 차트는 2년간의 차트인데 리딩방에서 2년치 일봉 차트를 보면서 매수를 한다고? 리딩방의 절대다수는 3분봉 또는 5분봉을 보고 거래하지 않는가..
30분봉을 본다고 하면 느리다고 비판하는 세상인데..
그날 어떤 종목이 급등하니까 일봉을 슥 늘려서 보니 저런 모양이라.. 억지로 상승 논리를 끼워맞춘게 아닌가 보여진다. 저 위치에서 매수 사인이 나왔다면 일봉이 매수의 중요한 근거는 아니었을 것이다. 그냥 이말저말 하다가 나오는 부수적인 근거?
필자가 리딩방의 절대 다수가 활용하는 기법을 알려주겠다.
어떤 섹터가 강할때 대장주 상따 또는 대장주가 상을 박은 후 후속주 추격 매수가 리딩방들 전체 매수 싸인의 절반쯤은 될 것이다.
근래 매우 핫했던 종목이 2~3일 음봉으로 상승분의 절반을 반납한 상태가 나머지 경우의 절반.
나머지는 기타 등등.. 잡스런 방법들이다.
2~3일 보는 스윙 매매도 비슷하다.
급등주 눌림목 매매 또는 재료를 기다리는 매매가 70~80%는 될 것이다.
안타깝지만 저 방송은 사례도 이상했고, 설명하는 사람이 어렵게 설명하고 있으며, 말도 잘 못하고, 사회자가 전혀 이해를 못 하니 질문도 날카롭게 하지 못하는.. 총체적인 문제 방송이었다.
그리고 리딩방에서 경제 얘기하는거 들어보면 그 조잡하고 단편적인 지식에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은데.. 시장을 읽고 매매를 하네 마네 그러는게 좀 우스웠다. 리딩방 단타꾼들이 뭔 경제를 보고 매매를 하나. 차트랑 수급, 재료 보고 들어가는 거지.
은근 기대한 방송이었는데 내용이 허접해서 실망이 커서.. 글하나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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