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매우 즐겨보는 주식 유튜브 중 전인구가 있다.
필자 솔직한 견해로는 이 사람이 주식을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증시 무한 상승론자에 가까운데 코로나 시기 급격한 증시 상승으로 크게 인기를 얻은.. 운이 꽤 많이 작용한 케이스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들을만한 이야기도 많아서 즐겨 보고 있는 유튜브 채널이다.
며칠 전 전인구 채널을 보다가 HLB 사건에 대해 다루는데..
뜬금없이 찌라시 언론들이 만든 찌라시들을 가져와서 HLB에 우박사 팀이 들어와서 크게 해 먹고 갔네 어쩌네 하는 것을 기정사실처럼 말하는 것을 보고 적잖게 실망했다. 우.박.사. 팀???
정말 실망했다.
우박사 팀은 하따 물량을 받아 하따가 풀릴 것처럼 만든 후 모든 물량을 떠넘기고 튀는 세력을 말한다고 한다.
전인구의 주식 실력 관련해서 많이 떠도는 짤이 하나 있다.
물론 많은 영상들 중 틀린것만 모은 것이 아니냐고 주장할 수도 있는데..
꾸준히 봐온 사람들은 알 것이다. 증시 흐름에 관해서는 거의 모두 틀린다고 보면 된다.
말을 조리있게 잘하고 간혹 새로운 시각으로 분석하는 능력이 있어 재미있게 보기는 하지만.. 돈벌이에 도움을 주는 채널은 아니다. 주식판에 세력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시총 수조 원대의 HLB에서 하따를 순간 풀면서 물량을 떠넘기니 하는 황당한 소리를 하는가.
차라리 하따 물량이 꽤 들어왔는데 그들 보기에 아니다 싶어 짧게 먹고 나갔나보다.. 라고 했으면 말은 되는 소리였을 것이다.
위의 영상의 썸네일은 이렇다.
5월 20일 영상이니 5월 21일부터 HLB의 주가 흐름이 어떤지 한번 보자.
5월 21일 시초가에만 붙었어도 일주일간 약 30% 수익권이다.
시초가 진입은 솔직히 무리였더라도.. 주식 좀 하는 투자자들에게 5월 21일에 양봉 나오기 시작하는 시점은 상당히 매력적인 진입 구간으로 보였을 것이다.
20일 저녁에 섣부르게 저런 제목으로 영상을 올리는 주식 유튜버를 보면 뭔가 콱 막히는 답답한 기분이다.
차라리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면서 신약 개발 회사는 투자에 유의하세요.. 정도 수준이었으면 어땠을까.
주식 예측은 당연히 틀릴 수 있다.
하지만 영향력 있는 대형 유튜버가 우박사 팀 같은 괴이한 가쉽거리를 사실인양 말한다거나 누구보고 뭐를 사라 사지 마라 하는 모습은 좀 아닌 것 같아서 글하나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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