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히 일부지만.. 부동산이 바닥 잡고 반등 중이니 지금 들어가라는 주장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실제로.. 확실히 급매물들은 사라져 가는 것으로 보이고 호가가 조금씩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다.
일단 최근 나왔던 2월까지의 통계를 봐서는 서울 전 지역에서 단 한곳도 상승한 곳이 없다.
강남 서초 송파를 비롯해서 용상, 마포.. 전부 하락이다.
하지만 하락폭은 줄어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서울에서 가장 마지막까지 상승하던 지역이 22년 7월 서초 지역(유일하게..)이었는데 잘하면 3월에 어디 한 지역정도는 반등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다는 주장의 근거 중 하나로 많이 언급되는 것이 공시가격 인하이다.
보유세가 줄어들어서 부동산을 팔 이유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매도자가 줄어드니 부동산이 오른다는 논리다.
하지만 이 주장은 다소.. 코미디 같은 주장이다.
아리팍 사는 사람이 보유세 350만원 차이 때문에 집을 팔고 안 팔고를 결정하겠나?
게다가 종부세 대상이 아닌 주택은 세금 차이가 거의 없다.
많은 부동산 하락 전망 전문가들이 수많은 논리를 내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들을만한 논리를 피는 전문가가 위 사진의 유신익 박사다.
자산 가격에 대해서 어찌되었던 현 상태는 여러 지표상 글로벌 전체가 상당한 과열 상태인 것은 틀림없고, 소득이 더 늘거나 대출을 더 끌 수 있어야 추가로 가격 상승이 가능한데.. 현 상황은 인플레 시대에 경기 침체구간, 추가 대출이 어려운 구간이라 추가 상승 여력이 없다는 것이다.
거시경제는 사이클이 길기 때문에 한두 달 가격 변동으로 호들갑 떨 필요가 없고 천천히 상황 보면서 대응하면 된다고 한다.
다 떠나서 향후 전망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나.. 객관적으로 현 상황이 자산가격 거품이 있다는 데에 동의를 한다면 굳이 상승에 베팅할 이유가 없다. 유명한 부동산 폭등론자들을 전부 포함해서도 현재 자산가격에 거품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아직 보지 못했다.
결론.
특례보금자리와 같은 정책 금융으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서 어느정도 하락 방어는 가능하지만 큰 경기 흐름을 바꿀 수는 없다. 주식은 단타가 가능하지만 부동산은 단기 매매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긴 호흡 보고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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