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블로그의 원래 취지대로.. 각 분야 전문가들의 전망을 기록해 보는 시간이다.
요즘은 썸네일만 봐도 내용을 대략 알 수 있어서 썸네일만 떠봤다(낚시 썸네일이 거의 없다). 최근 5일 내 영상 중 전문가 누구의 의견인지 얼굴 또는 아이콘만 봐도 알 수 있는 경우 또는 메이저 채널 위주로 모았다.
썸네일만 봐서는 잘 모를 수 있는 두 개는..
두 번째 줄 왼쪽 영상은 아이콘만 봐도 알 수 있는.. 요즘 핫한 이현철 소장의 영상인데 이분은 하락론자로 핫한 사람이라 내용은 안 봐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 줄 왼쪽 삼 프로 TV 영상은 KB 부동산의 정재훈 전문가(?)의 의견을 다뤘다. 이분은 필자 기억으로는 부동산 관련하여 늘 긍정적인 이야기를 하던 분인데 이번에는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부동산 관련해서는 전체적인 전망이 일관되게 가고 있고 별다른 이견이 없는 반면,
SVB 사태 이후 세계 경제 관련해서는 의견들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는데.. 요 며칠 분위기는 다시 '위기가 온다' 쪽으로 기우는 느낌이다. 위기라고 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관점이 다양하긴 한데.. 필자가 가장 공감되는 시나리오는 위기가 전 세계 사방에서 슬슬 터지기 시작하는데 결국 양적완화를 통해 각 국의 정부들이 막으려 할 것이고, 이것이 인플레이션을 다시 키우는데 경제 성장은 뒷받침되지 않으니 심각한 스테그플레이션 상태를 초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각 국의 중앙은행이나 정부가 시장 통제력을 잃게 되며 달러 패권이 흔들린다. 결국 수습을 위해 그레이트 리세션 상황에서 화폐개혁 또는 금본위제 부활 같은 '다시 처음으로'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세계적으로 대공황 수준의 위기가 찾아온다.
위의 가정이 허무맹랑하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금융 위기는 현재 진행 중인 팩트고, 심각한 인플레 상황인 것도 팩트고, 글로벌 경기 하강 국면도 팩트인데.. 위기를 돈으로 막으려는 각 국의 시도는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외통수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시나리오가 딱딱 맞아떨어지고 딱히 다른 시나리오가 그려지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것은..
좋다. 다 알겠는데.. 그럼 그게 언제냐? 일 것이다.
문제의 근원지인 미국에서 이 사태를 억지로 막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선거 때문이라는 분석이 대세다.
자. 미국의 대통령 선거까지는 안 터진다는 거지? 하고 선거일을 찾아보았더니..
2024년 11월이다.
앞으로 최소 1년 반을 억지로 막는다? 뭔가 쌔한 느낌을 주는 것은 이 지점일 것이다.
차라리 지금 뭐를 좀 터뜨리고 선거 6개월쯤 전에 돈을 풀고 수습하는 게 정치적으로 더 나은 판단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결론적으로..
세계 각국이 위기가 터질 때마다 돈을 풀 가능성이 높아서 당분간은 시장이 붕괴되는 충격은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돈이 풀리면 증시에는 호재다.
경기 전망은 글로벌 위기가 대세라.. 풀리는 돈과 위기 전망의 대결이다.
-> 일희일비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 예상된다.
본문과 관련 없는 여담으로..
일희일비 매매에서 오늘은 '비'의 날이었다.
장 시작 직전에 UBS에 CS 인수 호재 뉴스가 뜨면서 장초반 양봉을 예상하고 9시 1분에 관종 1위 종목의 1% 띄기를 시도해 성공했다.
하지만 해당 종목이 종가로 12%가 상승해서 뭔가 큰 상실감을 주는데.. 오늘 '비'의 장세를 예측했기에 단 하루조차 끌고 가지 못한 것이 원인이다. 장 초반 양봉 후 하루종일 흘러내릴 것이라 전망을 했으니..
코스피는 예상대로 적중했다. 정확히 음시작 장초반 양봉 후 하루종일 흘러내렸다.
문제는.. 필자는 주로 코스닥을 매매하는데..
코스닥은 양봉 후 유지를 해버렸다..
어렵다. 오늘 장은 '희'인가 '비'인가..
내일을 관망하며 보고.. 다시 모레부터 일희일비 해보면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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