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장 스토리

다시 주목받는 전세계 경제위기의 아이콘 누리엘 루비니

레전후 2023. 2. 1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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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경제 위기론, 부동산 하락론자들을 가뿐히 밟아줄 수 있는 세계적인 거물로 '닥터둠' 루비니 교수가 있다.

 

하버드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예일대를 거쳐 현재 뉴욕대 교수로 지내고 있으며 IMF, FRB, 백악관, 세계은행에서도 근무 했던 거물인데 2008년 금융 위기를 예측해서 유명해졌고 이때부터 닥터 둠으로 불리게 되었다.

정확하게는 2007년의 서브프라임 사태 직전 전세계 증시와 자산가치가 폭등하던 시기에 경제위기가 올 것이라고 주장했고 정확하게 들어맞은 것이다.

 

이때의 쾌감에서 아직도 빠져나오지 못한 것인지.. 문제는 그 후 부터다.

 

2008년 그가 알려진 이후 오늘날까지 약 15년간 항상.. 1년내로 경제위기가 올 것이라고 주장한다.

주식, 부동산, 코인 등 모든 자산에 대해서 붕괴를 이야기해왔고 단 한번도 상승은 커녕 보합, 박스권 조차 언급하지 않는다. 무조건 폭락, 붕괴, 파산, 위기.. 뿐.

 

캐릭터가 너무 강하다보니 인기인이 되어서 세계의 경제관련 유명 세미나 등에 수시로 나오며 늘 그때마다 경제 위기를 외쳤지만 다들 알다시피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는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주가지수는 굴곡없는 상승을 했다.

이쯤에서 보는 다우지수 차트

우측부분에 살짝 뾰족하게 밀린 부분은 다들 알다시피 코로나 초기다.

 

10년을 넘게 폭락을 외치면서 매번 틀리면서도 아직도 긴 세월동안 지속적으로 수많은 강연에서 나오고 수많은 뉴스가 나왔다. 그의 주장은 이제는 뭐랄까. 개그같은 느낌을 준다.

 

그런데..

이번은 좀 느낌이 다르다. 올해 뭔가 문제가 터져도 터질것 같은 분위기라 이사람의 말이 재미있게 들리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하락 원툴로 15년쯤 틀렸으면 이번에는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루비니 최근 뉴스들이..

 

저성장 고물가 고금리에 인플레이션 때문에 국가가 대책을 내기 어려운 지금의 상황.

더 큰 문제는 분명 뭐를 봐도 상황이 좋지 않은데 '아니야. 상황이 그리 나쁘지 않아'라면서 돈 파티가 벌어지는 최근 증시를 보며 어? 이거 진짜 어떻게 되려고 이러지. 라는 생각이 계속 든다.

 

돈을 더 풀 수 없는 상황에서 경기 침체 상황. 이 어려운 문제를 전세계가 어떻게 풀어나갈지 무척 궁금하면서도 무섭기도 하다. 이번 2월을 보면서 깨달은 것은 사람들은 확실히 긍정적인 면을 더 크게 본다는 것. 거대 자본들이 현재의 위기를 느끼지 못하도록 꾸준히 선동하는 능력이 어마어마하다는 것.

 

이번 2월 증시는 대단했다. 

아직 2월이 끝나지 않았지만 이번 2월 증시는 정말 느끼는게 많은.. 좋은 공부가 되었다.

 

닥터둠 루비니가 개그캐릭터에서 역시 세계적 석학이었구나 하는 존경을 다시 받게 될지,

이번에도 그냥 십수년간 늘 있어왔던.. 그냥 피식 웃고 넘어갈 그런 오버였는지 언제쯤 판단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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