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장 스토리

이 시점에서 보는 증권사들의 2023년 증시 전망

레전후 2023. 1. 31. 12:58
반응형

다양한 매체에서 활동하는 수천의 주식 전문가들 예상은 일단 접어두고..

메이저에서 뛰고 있는 증권사들의 2023년 증시 전망을 이쯤에서 한번 짚어보자.

아시아경제에서 조사한 2023년 증시 전망

 

코스피 예상 밴드는 그냥 무시하면 된다. 저런 건 도대체 왜 물어보는지도 의문이다.

 

기사 내용에 있는 인터뷰들의 내용은 대략 2023년 연초는 힘들다가 하반기 슬슬 좋아질 것이라는 의견으로 모아진다.

부동산 시장 예측들하고 은근 비슷한 느낌이 드는건.. 기분 탓일까.

 

어찌 되었던 이 기사에서 필자가 주목한 부분은 증권사들이 선정한 2023년 유명업종 부분이다.

 

가장 많이 언급된 섹터는 반도체, 2차 전지 등 부담 없이 막던 질 만한 섹터들을 주로 이야기하고 있는데.. 2차 전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반도체를 찍은 증권사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이해가 안 된다.

 

저 기사 시점에 이미 반도체 수출 위기 전망이 나오던 때였고 최악의 반도체 실적과 암울한 2023년 전망들이 쏟아지던 시점인데 2023년 유망섹터에 반도체를 넣는다니.. 

 

그다음은 1월 주도섹터였던 로봇과 AI 관련 섹터가 단 한 곳도 유망섹터로 언급한 곳이 없다는 것이다.

요즘 뉴스들이 전부 로봇로봇.. AI 혁명을 이야기하면서 관련주들이 계속 오를 것이라고 떠드는 것을 생각하면 불과 한 달 전 그 어느 증권사 예측에서도 이쪽 분야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은 정말 웃기는 일이다.

 

저 증권사들도 할 말은 있을 것이다. 아직 1월이니 지켜보자고 할 만도 하다.

 

하지만.. 한 달 앞 유망업종도 예측하지 못하면서 1년을 예측한다니.. 대충 던져놓고 결과 나오면 끼워 맞춰서 변명하기 급급할게 벌써부터 훤히 보인다.

 

저 기사의 표를 보면서.. 필자가 뽑는 킬포는 키움증권의 '성장 가능성이 크고 배당 수익률이 높은 종목'이다.

이건 뭐.. 장난하자는 건가.

 

하락장에 안정적이고 상승장에 수익률이 크고 배당도 주는 종목을 선별해서 들어가라.. 는 주식 머저리의 조언을 듣는 기분이랄까. 그런 종목을 한번 찍어보시던지..

 

저런 기사들은 종종 나올 테니 그때마다 한번 보면서 예측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한번 지켜보도록 하자.

 

아.. 마지막으로 기사의 제목 하나만 더 보고 가자.

증권사들 2022년 증시 전망이 엉망이라는 기사

 

그냥 뭐.. 개판이다.

이런 예상을 하는 전문가들은.. 그냥 없는 게 국민들에게 훨씬 더 나을 거라는 생각마저 든다.

 

이런 생각은 나뿐일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