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지수가 상당히 반등 중이다.
현 증시를 이상증시라고 한 이유는.. 다수의 전문가들이 올해 경기 전망을 어둡게 하면서 일반적으로는 1월 하락장을 예상했던 분위기에서 예상외로 상당히 큰 상승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개미답게 코스피보다는 코스닥 차트를 보면서 이야기해 보자.
주식 차트를 좀 볼 줄 아는 사람들이 봤을 때 이번 1월 초는 쌍바닥을 찍고 반등할지 아니면 그대로 전저점 붕괴하면서 무너질지 결정하는 급소 같은 위치였다.
여기서 반등에 성공하면서 거대한 하락 3파를 지나 쌍바닥을 완성하는 그야말로 그림 같은 차트를 그리고 있는데..
이 차트가 개별종목 차트였다면 상폐급의 이슈가 없다면 지금 매수해도 늦지 않은 위치에 있기는 하다.
하지만 증시가 어디 예상대로만 흘러가던가..
올해는 전 세계가 수긍하는 명백한 경기하락의 해다.
굿이즈 굿, 배드 이즈 굿이라는 증시에서 웃으면서 농담처럼 사용하는 격언 아닌 격언이 있다,
경기가 좋으면 증시가 오를 것이며 경기가 나쁘면 반드시 경기부양 대책을 내놓을 것이므로 이 또한 증시 호재라는 것이다.
여기서 경기부양 대책 중 가장 강력하고 효과가 백 프로 나오는 대책은 시장에 돈을 푸는 정책이다.
금리를 내리거나 돈을 찍어내는 등..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어찌 되었던 결론은 돈을 푸는 것 하나로 정리할 수 있다.
현재의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다.
그동안 돈을 너무 풀어서 과다한 인플레 부작용이 발생하여 인플레 잡기에 혈안인 이때에 돈을 더 풀 수 있을까? 하는 문제이다. 지금의 인플레는 역대급 인플레 상황이다.
이 시점에 돈이 풀리는 정책이 나오면 요 몇 달 해오던 돈 옥죄기 정책이 헛짓거리가 됨과 동시에 배드 이즈 굿은 진리라고 여겨지면서 그간 억눌렸던 소비 및 투자심리가 폭발하며 그야말로 아비규환의 상황으로 빠질 가능성이 크다.
요즘 시장 분위기를 보면 경기침체가 확실시되니 각 국가들이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내리거나 돈을 풀 것이라고 예상하는 듯하다. 일반적으로는 배드 이즈 굿이므로 이런 예상을 충분히 할 만 하지만.. 역대급 인플레이션으로 난리가 난 현재에는 다소 무리한 기대심리라고 보인다.
경기하락 기간에 돈을 풀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증시가 오르는 것은 어렵다는 생각이다.
필자의 결론은 지금은 데드캣 바운스 구간으로 위험 구간이다.
현재 코스닥이 약 740. 2월 말 지수를 보면 필자의 예상이 맞았는지 틀렸는지 나올 것이다.
단, 개별종목 투자를 좋아하는 일부 꾼들에게는 일확천금을 노릴 수 있는 투기의 장이기도 하다.
지금 로봇 및 AI 종목을 따라 들어가는 것은 무리고.. 순환테마를 노려볼만하다.
사실 순환테마로 올만한 섹터들을 쑥 돌아봤는데 다들 나랑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듯하다.. 바닥에서 안 오른 게 없다.
많이 올라있는 대장을 잡을 것인지 아직 오르지 않은 종목을 잡을 것인지가 중요한 시점이다.
이 블로그에서는 종목 추천 등은 하지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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