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세번째 이야기. 앙드레코스톨라니 책 독후감.

ChatGPT 이야기 세 번째. 독후감에 대해 써보려 한다.

 

금융 서적이라면 아마도.. 탑 3안에는 누구나 뽑을만한 명작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책의 감상문을 ChatGPT에 요구해 보았다.

 

잠깐 해당 책에 대해 짚고 넘어가면.. 최소한 돈을 굴려서 뭔가 투자수익을 얻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필독을 권하는 책이다.

내용이 은근 꽤 어렵다. 워낙 많은 종류의 투자를 다루고 있기 때문인데.. 투자판에서 세상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감이라도 잡으려면 참고 읽어야 한다.

 

ChatGPT는 아래와 같이 독후감을 써줬다.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는 저자의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돈의 중요성과 관리방법에 대해 잘 정리하고 있는 책입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돈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깊은 이해와 돈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저는 특히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의 메시지를 인상적으로 느꼈습니다. 이는 돈을 사랑하면서도 차분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적극적으로 돈을 투자하면서도 자신의 소비 패턴을 제어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이 책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잘 정리되어 있어 처음 돈 관리에 대해 알아보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은 후 돈을 더욱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사

 

필자가 막판에 문장을 끊어먹은 것이 아니고 ChatGPT가 뭔가 쓰다가 멈추는 현상이 있다.

 

끊긴 게 아쉬워서 다시 같은 질문을 했더니..

 

저는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돈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많이 가지고 있다면서도, 돈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책에서 돈을 제대로 다루는 방법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예를 들어, 재정 관리, 적극적인 투자, 빚의 관리 등에 대해서 많은 팁과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책에서는 돈을 다루는 것이 사랑과 비슷한 관계이며, 사랑과 마찬가지로 돈도 적극적으로 사랑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것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나서, 돈을 다루는 방법에 대해서 더욱 인식을 깊이 했고, 더욱 적극적으로 돈을 관리하려는 마음이 더욱 강해졌습니다.

 

얼레..

처음과는 완전 다른 내용을 써주었다.

 

그보다도 신기했던 것은 내가 이 책을 읽은 소감과는 너무 다르다는 것이었다.

 

첫 번째 독후감 내용 중,

 

적극적으로 돈을 투자하면서도 자신의 소비 패턴을 제어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이 책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잘 정리되어 있어...

 

이 두문장은.. 정말 의아했다.

이 책에는 소비패턴을 제어해야 한다는 식의 내용이 없다.

아주 없다고는 못하겠으나 전반적인 책의 흐름에서 절약을 중요하게 다루지는 않았다.

그리고 이 책은 초보자가 보기에는 매우 어렵다. 전문 용어들이 난무하고 이런 용어들에 대해 친절하지 않기 때문이다.

 

두 번째 독후감 내용 중에는..

 

이 책에서는 돈을 다루는 것이 사랑과 비슷한 관계이며, 사랑과 마찬가지로 돈도 적극적으로 사랑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것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언급했다는 저 문장이 있는지 다시 한번 읽어봐야 하나 싶다.

추상적인 표현이다 보니 애매하지만.. '돈을 사랑하라'는 것과 '돈과 사랑이 비슷하다'는 것은 전혀 다른 내용이라 어? 이게 아닌데..라는 생각이 드는 문장이다.

 

ChatGPT는 빅데이터를 토대로 분명 이 책의 독후감 자료들을 종합하여 답을 내놓았을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의외로 두 가지 버전의 독후감 모두 책을 읽지 않고 쓴 독후감이라는 느낌이다. 책의 제목만 보고 아주 그럴듯한 문장을 나열했다고나 할까?

 

요즘 대학 리포트의 종말이네 어쩌네 하면서 ChatGPT가 써주는 리포트 등의 퀄리티가 너무 높아서 문제라는 이슈가 있다.

최소한 B의 성적을 맞을 정도라는 것이다.

 

문장이 자연스럽고 그럴듯하게 써주는 것은 훌륭하지만.. 너무 두리뭉실하게 좋은 말만 붙여놓는 점은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