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사용했던 장비들 기억해 보면서.. 글을 하나 남겨두고 싶은 생각으로 써본다. 보드를 오래 타다보면 절반 이상이 걸린다는 고질병이 있다. "장비병" 끊임없이 새로운 장비.. 더 나은 장비.. 나에게 맞춤인 장비.. 더욱 간지 나는 장비를 찾아 헤매는 병. 장비를 교체하면서 '이 장비는 내 남은 보드 인생과 함께 한다!' 라고 결심했다가도 1시간만 지나면 중고나라를 뒤적거리고 있는 내 모습을 보고 있자면.. 이 병은 도대체 어떻게 해야 고칠 수 있는지 감이 오지 않는다. 장비병의 시작은 어떤 장비를 교체했을때 짜릿했던 기분을 느꼈던 경험 때문이었던 것 같다.. 보드 장비는 데크, 바인딩, 부츠 이렇게 3가지인데 이 중 어느 하나라도 바꾸면 느낌이 확 달라진다. 먼저 그동안 사용해본 데크들을 짚어보면서..